마운자로 투여를 시작했거나 계획 중인 분들이 가장 환호하는 순간은 매주 줄어드는 체중계의 숫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줄어드는 속도만큼 우리 몸에서 소중한 ‘근육’도 함께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마운자로 식단이 중요합니다.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삭아 보이거나(마운자로 페이스), 기력이 없어지는 현상은 대부분 근육 손실에서 옵니다. 근육이 사라진 자리는 결국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약을 끊었을 때 무서운 요요 현상을 불러오는 지름길이 됩니다. 오늘은 마운자로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면서도 내 몸의 기둥인 근육을 지켜내는 ‘마운자로 식단 가이드’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운자로 투여 시 왜 근육이 빠질까?
마운자로는 식욕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우리 몸은 급격한 저칼로리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때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 단백질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자연스러운 근감소가 일어나는 시기인데, 여기에 약물의 도움으로 체중이 급속도로 빠지면 근육 손실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집니다. 단순히 마른 몸이 아니라 ‘탄력 있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영양 섭취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마운자로 효과 200% 높이는 식단 원칙
약의 도움을 받는 동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을 안 먹을까’보다 ‘무엇을 꼭 챙겨 먹을까’입니다. 다음의 4가지 원칙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 최우선 순위는 ‘단백질’입니다 매끼 식사에서 단백질을 가장 먼저 드세요. 체중 1kg당 최소 1.2g에서 1.5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닭가슴살, 계란, 생선, 두부뿐만 아니라 음식을 넘기기 힘든 날에는 고품질의 단백질 쉐이크라도 활용해야 합니다. 근육은 단백질이라는 재료가 없으면 유지될 수 없습니다.
-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도와야 합니다 마운자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변비는 위장 운동이 느려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채소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는 평소의 1.5배로 늘리세요 글리코겐이 연소되면서 우리 몸은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합니다. 탈수는 피로감을 유발하고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복합 탄수화물을 소량 섭취하세요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 뇌와 근육이 활동할 최소한의 연료는 필요합니다. 흰 쌀밥 대신 현미, 귀리, 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종이컵 반 잔 정도의 분량으로 매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 구성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마운자로를 맞고 있을 때는 평소에 잘 먹던 음식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작용으로 위 배출 속도가 느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고지방 및 튀긴 음식을 멀리하세요. 기름진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되면 심한 구토나 메스꺼움, 명치 통증을 유발하는 ‘덤핑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 투여 중에는 가급적 찌거나 삶는 방식의 조리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액상과당과 초가공식품은 금물입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료수나 과자는 마운자로가 애써 잡아놓은 인슐린 체계를 교란합니다. 약의 효과를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 내장 지방을 축적하는 주범이 됩니다.
셋째, ‘적게 먹는 것’과 ‘안 먹는 것’은 다릅니다. 입맛이 전혀 없다고 해서 하루 종일 굶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몸을 기아 상태로 인식하게 만들어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려는 성질을 강하게 만듭니다.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입니다.

Summary: 건강한 완주를 위한 3줄 요약
- 마운자로 투여 중 근감소를 막기 위해 매끼 충분한 양의 고단백 식단을 최우선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 변비와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피하고, 입맛이 없더라도 소량의 영양가 있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체중계 숫자에만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우리 목표는 약 없이도 스스로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식단 관리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오늘 당장 계란 한 알, 물 한 잔 더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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