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25년) vs 위고비(24년), 비만치료제 끝판왕은 누구? 효과 차이와 부작용 필수 체크

1. 매일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실패하는 당신에게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난 뱃살에 한숨 쉬고, “내일부터는 진짜 소식해야지”라고 다짐하지만, 저녁만 되면 터지는 식욕 때문에 좌절하신 적 있으신가요? 늘어난 몸무게로 인한 허리통증에 살빼야지 결심한 적 있으신가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현대인의 비만은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시스템을 조절해 주는 비만치료제 주사제들이 등장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죠.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입니다.
“둘 다 살 빠지는 주사라던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두 약물의 정체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병원에 상담하러 가시기 전, 어떤 치료제가 본인에게 더 적합할지 명확한 기준을 세우실 수 있습니다.
2. 비만치료제, 어떻게 다를까? (정의 및 원리)
두 약물 모두 우리 몸의 호르몬을 모방하여 식욕을 조절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작용하는 방식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쉽게 자동차 운전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위고비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위고비는 GLP-1이라는 한 가지 호르몬을 모방합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고, 위장 운동을 느리게 만듭니다. 자동차로 치면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습니다. 식욕이라는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죠. 이미 삭센다라는 주사제로 유명했던 성분을 개량하여,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로 편리하게 만들고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마운자로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마운자로는 후발 주자이지만 ‘게임 체인저’라 불립니다. 위고비가 모방하는 GLP-1에 더해 GIP라는 또 다른 호르몬까지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식욕 억제(브레이크)는 물론이고, 혈당 조절과 에너지 대사까지 관여합니다. 비유하자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동시에 엔진 효율까지 조절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경로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얼마나 빠지나요? (실질적 효능 비교)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역시 ‘체중 감량 효과’일 것입니다.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두 약물의 핵심적인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 체중 감량 수치 (임상 결과 기준)
- 위고비: 68주간 투여 시 평균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100kg인 사람이 약 15kg 정도를 감량한 셈입니다.
- 마운자로: 72주간 투여 시 최고 용량 기준 평균 약 **20%~22%**의 체중 감량이 확인되었습니다. 100kg인 사람이 20kg 이상을 뺄 수 있다는 뜻으로, 이는 비만 대사 수술에 버금가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 혈당 조절 능력 마운자로는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개발되었던 만큼,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위고비보다 조금 더 우세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경우 마운자로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편의성 두 약물 모두 주 1회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매일 주사를 맞아야 했던 기존 치료제(삭센다 등)에 비해 편의성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중간 정리: 단순히 감량 수치만 놓고 본다면 마운자로의 판정승입니다. 하지만 위고비는 출시된 지 더 오래되어 장기적인 안전성 데이터가 더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 및 주의사항 (필독)
여기서부터가 가장 중요합니다.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에 큰 변화를 준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살이 빠진다는 장점만 보고 덜컥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 위장관 장애 (가장 흔한 부작용) 두 약물 모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계통 부작용이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약물 용량을 늘리는 초기 단계에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울렁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용량을 서서히 조절해야 합니다.
- 근육 손실의 위험 (요요 현상의 원인)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들 때 지방만 빠지면 좋겠지만, 우리 몸은 근육을 먼저 분해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를 통해 식사량이 줄면 단백질 섭취도 함께 줄어들어 급격한 근육 감소(근감소증)가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약을 끊었을 때 살이 더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뀌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약물 투여 중에는 고단백 식단과 근력 운동이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합니다.
- 비싼 가격과 접근성 두 약물 모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용 부담이 상당합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특정 질환 병력 확인 갑상선 수질암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혹은 췌장염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가 금지되거나 신중해야 합니다. 이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Summary
- 위고비는 GLP-1 하나에 작용하고,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에 작용하여 체중 감량 효과는 마운자로가 수치상 더 높습니다.
- 두 약물 모두 메스꺼움 등 위장관 부작용이 있으며, 급격한 감량으로 인한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필수입니다.
- 단순히 살을 빼는 미용 목적보다는, 건강을 위한 의학적 치료로 접근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